[한국금융신문 박경배 기자] 캠코는 지난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재무부 소너 루브산돌쯔(Sonor Luvsandorj) 금융정책국장, 몽골 은행연합회 우넨밧 직지드(Unenbat Jigjid) 회장, 세이빙스 뱅크(Savings Bank)엥크투르 민주르(Enkhtur Minjuur) 파산관재사무소장 및 중앙은행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 안전성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캠코가 수행 중인 'ADB(아시아개발은행)-몽골 컨설팅' 활동의 일환으로 몽골 재무부, 은행연합회, 중앙은행 등의 주요 인사와 함께 향후 공공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방안 및 몽골 은행권의 부실채권(NPL) 정리 전략에 대한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공공자산관리기구의 역할 및 장단점, 은행 파산재단의 법적 체계, 경·공매 방식의 자산 처분 방법, 부실채권의 가치 평가, 인수 및 정리 방법 등을 논의했으며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 안전성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도 토의했다.
캠코와 FACP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부실채권정리 및 은행 파산재단관리 노하우는 물론 스페인, 아일랜드 등 세계 각국의 부실채권정리기구 운영사례 공유를 통한 몽골 금융 감독업무 고도화 및 관련 법률제도 개선 지원을 목표로 진행됐다.
FACP(Financial Access Capital Partners B.V)는 2006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의 금융 컨설팅 서비스 기업으로 현재 캠코와 함께 ADB의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 TA 사업에 Joint Venture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몽골 정부, 공공 및 민간 상업은행 전문가들과 함께 몽골 공공 AMC 설립 및 은행권 부실채권정리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며 “캠코는 지난 55년간 한국경제의 금융안전망 역할을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금융산업 안정화에 최적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몽골 부실채권정리 및 관련 정부정책 수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중국 등 15개국 26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53회에 걸쳐 부실채권정리 경험을 전수하고, 베트남,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등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총 7회의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정책자문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국내 공기업 최초로 ADB(아시아개발은행)와 미화 약 126만불 규모의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정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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