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경배 기자] BNK부산은행은 모바일전문은행 썸뱅크를 통해 금융권 최초로 HCE(Host Card Emulation) 방식의 선불형 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HCE방식이란 스마트폰에 교통카드 기능을 가진 USIM칩을 별도로 끼우지 않고 서버를 이용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사용자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따로 교통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켠 상태에서 교통카드 인식기에 스마트폰을 접촉만 하면 된다.
충전은 부산은행 계좌에서 바로 충전 가능하며, 잔액이 일정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기능도 있어 수시로 충전 할 필요도 없다. 또, 충전된 금액은 부산은행 ATM기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으로 인출 할 수 있으며 기존 모바일 교통카드와 달리 발급이나 충전, 환불 할 때 수수료가 없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국교통카드 사업자인 이비카드와 업무제휴로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카드에 충전된 금액으로 편의점이나 롯데마트 등 캐시비 유통 가맹점에서도 이용 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부모가 자녀 휴대폰에 교통카드를 심어주고 충전도 할 수 있는 패밀리 서비스 기능이 있어 교통카드를 자주 잃어버리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번 썸뱅크 교통카드 출시 기념으로 이달부터 석 달 동안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신규 가입 시 2000원, 최초 사용 시 1000원, 자동 충전 시 1000원을 교통카드에 충전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며 최초 사용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기로 했다.
BNK부산은행 한정욱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부산은행 썸뱅크를 통하여 핀테크와 결합한 생활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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