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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딥체인지’ 주주친화 정책…SK㈜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 실시

기사입력 : 2018-07-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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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000원…“‘배당성향 30%’ 조기 이행”

26일 최태원 SK 회장이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상하이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최태원 SK 회장이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상하이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SK㈜가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이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경영 화두 ‘딥체인지’의 주주친화 정책에 일환으로 풀이된다.

24일 SK㈜는 이사회를 열고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예정일은 8월 22일이다.

SK㈜는 바이오·제약, 글로벌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과 함께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한 안정적 성장 위에서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15년 통합지주사 출범시 약속했던 ‘배당성향 30%’를 조기 이행해 2016년 32% 2017년 37%로 배당성향을 빠르게 높여왔으며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에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기준 4%인 30여 개 기업만이 중간배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갖춘 SK㈜가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투자환경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 외에도 SK㈜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선제적으로 채택해 실천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지주사들 중 최초로 올해 정기 주주총회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를 실시했다”며 “올해 3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해 내부 견제 강화와 주주소통 확대를 명문화하는 등 주주친화경영 강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에는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립하고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및 회사의 합병·분할·재무 관련 사항 등을 사전 심의하도록 해 주주권익 보호를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지난 1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총 9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018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일반 상장사로는 유일하게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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