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체조를 시작으로 유도, 테니스, 수영, 탁구, 육상, 빙상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4,000여 명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교보생명은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 꿈나무체육대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4년째 대회를 이어가며 지원한 금액만해도 총 104억 원에 이른다.
그 동안 이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3만 명이 넘고,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만 380명에 이른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만해도 160여 개가 넘을 정도다.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보생명이 비인기 기초종목 꿈나무 후원에 34년째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유소년의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대회를 만든 것.
교보생명의 꿈나무 후원은 다른 기업의 빅스타 후원이나 프로구단 운영과 달리 비인기 종목에 집중돼 있고 장래가 불확실한 초등학교 유망주에 대한 지원이라는 점에서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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