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미 현대해상과 신한생명, AIA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은 특정 요일마다 임직원의 업무용 PC가 퇴근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꺼지는 ‘PC 오프제’를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정시퇴근을 독려하는 분위기를 형성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법률 개정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에 나서자, 삼성생명·교보생명·NH농협생명 등 기존에 이를 시행하지 않았던 보험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 방안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보험사는 삼성생명·교보생명·NH농협생명·롯데손해보험·AIG손해보험 등으로, 이들은 내년 7월 시행될 주 52시간 근무제에 맞춰 단계적인 근무시간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DB손해보험과 신한생명, 한화손해보험 등은 이미 PC오프제를 도입하거나 ‘가정의 날’을 지정하는 등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지원하고 있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의 조기도입 계획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기존에 시행되던 PC 오프제의 경우, 사무실의 PC만 꺼질 뿐 전산시스템 접속까지 차단되지 않아 직원들이 장소만 옮겨 다시 업무를 시작하는 등 ‘보여주기식’으로만 진행되면서 빈축을 샀던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예 전산시스템 접속까지 차단되면서 업무에 대한 부담까지 원천차단하고 있는 보험사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험사의 업무 특성상 상품개발팀이나 마케팅·홍보 부서 등 잔업이 불가피한 일부 부서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돼도 체감도가 낮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를 위해 각 회사들은 출근시간을 약간 미루는 등의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적용하는 등 대체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업계의 이미지가 보수적이고 딱딱할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는 이런 변화에 상당히 열려있는 편”이라며, “특별히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이 없다면 가능한 한 정시 퇴근을 막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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