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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 GDP 3.5% 감소..국민총소득 한국의 2.1%에 불과 - 한은

기사입력 : 2018-07-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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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에 비해 3.5%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997년 6.5% 감소 이후 최저치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플러스를 나타냈으나 2015년 1.1% 감소했다. 이후 2016년 3.9% 성장했지만 지난해엔 다시 감소한 것이다.

한은은 "전년중 큰폭 증가했던 광업, 제조업, 전기수도가스업 등이 감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36.6조원으로 한국의 1/47, 즉 2.1%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4만원으로 한국의 1/23(4.4%)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준 북한의 인구는 2501만명으로 한국(5145만명)의 절반 수준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수출+수입, 상품기준)는 55.5억달러(남북교역 제외)로 전년(65.3억달러)에 비해 15.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수출은 17.7억달러로 전년대비 37.2% 감소했다. 수입은 37.8억달러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는 전년대비 99.7% 감소한 9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 우리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반출입 실적이 거의 없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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