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기금운용본부장(CIO·기금이사) 재공모에 총 3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기금운용본부장은 624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기금의 거대 자금을 굴리는 만큼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자리다.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강면욱 전 본부장이 지난해 7월 돌연 사의를 표명한 이후 현재까지 공석으로 비어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 19일 기금운용본부장 공모를 시작했으나 최종후보자로 오른 3명 중 적격자가 없어 재공모에 돌입했다. 첫 공모에서는 3월 5일 접수 마감까지 총 16명이 지원했고 8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4월 초 면접 전형을 거쳐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출신인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자문역(부사장),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본부장 등 3명이 최종후보자로 선정됐다. 일각에서는 곽 전 대표가 유력하다는 등의 추측이 제기됐지만 세 후보 모두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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