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은 오는 18일 강남 센트럴시티에 강남점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남점은 센트럴시티 내 1만3570㎡(3906 평)총 5개층 규모로 조성된다. 신세계는 2016년 5월 명동에 첫 시내면세점을 연지 약 2년 만에 2호점을 열었다.
이번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오픈으로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서울과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교통망을 활용해 전국으로 그 효과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영(Young)‧트렌디(Trendy)‧럭셔리(Luxury) 3가지 콘셉트로 총 35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단가가 높은 개별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럭셔리 슈즈, 액세서리, 워치 카테고리를 강조했다.
강남점에는 ‘재미있는 경험’을 주기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강남점에 들어서면 7m 높이 천장에 국내 최초 3D 비디오 파사드가 비치돼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용 존(Zone)인 ‘스튜디오S’ 등의 콘텐츠로 중국 파워블로거 왕홍과 파워인플루언서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면세업계의 지형도를 새로 그리는 출발점이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 허브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신세계면세점만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면세시장 점유율은 롯데(38.4%), 신라(29.2%), 신세계(22%) 순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오는 11월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에 첫 면세점을 여는 등 서울 시내 면세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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