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성장금융의 2000억원 규모 기술금융 투자펀드(이하 기술금융펀드) 조성이 조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26일 IMM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를 기술금융펀드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추가로 지원한 린드먼아시아의 투자심사를 거쳐 7월 내 운용사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총 400억원을 출자해 2000억원 규모의 기술금융펀드를 조성한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회에 걸쳐 조성된 기술금융펀드는 총 13개다. 이들 펀드는 1조원 규모로 결성되어 투자집행 중이며 올해 조성목표인 2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12조2000억원까지 조성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금융펀드는 기술신용평가(TCB·Tech Credit Bureau) 5등급 이상 또는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 등에 총 4464억원을 투자하는 등 조성 목적에 맞게 운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기술금융펀드는 은행권의 적극적인 출자 참여로 민간 자금을 다변화하는데 일조했으며 시장친화적 펀드설계를 통해 역량있는 운용사가 참여함으로써 투자 소진률도 빠른 편”이라면서 “올해 기술금융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IMM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는 혁신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의무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핀테크 기업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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