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4일 현지 금융사 '비전펀드 캄보디아'(VisionFund Cambodia)를 인수하고 사명을 'WB파이낸스'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4년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해 캄보디아에 진출했고 인수 후 70여 개 중소여신전문사 중 시장점유율 3위로 성장시켰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중소여신전문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금융사 추가 인수를 추진해 왔다.
우리은행은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인수, 2015년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2016년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 인수, 베트남 현지법인화, 인도지역본부를 신설했다.
2015년 국내은행 최초로 글로벌 네트워크 200개를 달성한 이후 이번 WB파이낸스 인수로 약 3년 만에 410개를 확보해 해외네트워크 기준 국내은행 중 최초로 글로벌 20위권에 진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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