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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주 전환 결의…카드·종금은 설립 후 편입

기사입력 : 2018-06-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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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사회 승인…6개 자회사 대상 포괄적 주식이전

△ 우리은행 명동 본점 / 사진= 우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 우리은행 명동 본점 / 사진= 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은행이 6개 자회사를 편입하는 지주사 전환에 닻을 올렸다.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초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되며, 우리카드, 우리종금의 자회사 추가 편입 여부는 지주사 전환 이후 검토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계획서 승인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주회사는 오는 12월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초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으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주식매수청구권 매수예정가격은 1만6079원으로 결정됐다.

우리은행 주식은 우리금융지주 주식과 1대1로 교환되며, 예금보험공사는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주식이전으로 설립되는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게 된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에 대한 지주 자회사 추가 편입 여부는 지주 설립 이후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측은 19일 "(지주 설립 이후) 전략적으로 필요한 회사를 신설 또는 인수를 통해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지주 전환 결의에 따라 우리은행은 금융위원회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연말 주주총회 등 후속절차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13일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체제 전환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지주 설립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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