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단지 대비 1억 이상 시세차익 기대에 ‘청약 몰려’
하남 지역 마지막 신규 공급, 5·9호선 연장 개통 호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오늘(31일) 오전 8시 청약 사이트인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가 다운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하남 미사강변 C1블록 미사역 파라곤(이하 미사역 파라곤)’에 대한 청약이 몰린 것이 이유로 꼽힌다.
이날 아파트투유 측은 ‘청약 지연 안내’라는 공지를 통해 “거래량이 많아 아파트투유 인터넷 청약이 불가하니 청약통장 개설은행 지점 창구를 이용하거나 잠시 후 다시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아파트투유의 오류는 하남 지역 마지막 ‘로또’라고 불리는 미사역 파라곤 때문에 발생했다. 청약이 몰린 이유는 우선 주변 단지 대비 저렴하다고 평가받는 분양가가 꼽힌다.
이 단지는 평당 평균 분양가는 1430만원으로 주변 단지 1800만원 후반대 보다 약 450만원 정도 저렴하다. 이에 따라 1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하남 지역 마지막 공급 물량, 뛰어난 교통 환경도 이유다. 부동산 시행사 한 관계자는 “미사역 파라곤은 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라며 “이에 따라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뿐만 아니라 9호선이 주변 지역인 강일지구까지 연장이 확정됐다”며 “이르면 내년에 5호선 미사역도 개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사역 파라곤에 소비자들의 관심은 전날 시행한 특별공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30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이 단지는 다자녀가구 유형이 최고 경쟁률 12.65 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평형은 117㎡였다. 이날 23가구를 모집한 이 평형은 총 291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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