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중심에 높이 13m로 자리한 별마당 도서관은 고객들의 발길을 끌며 입점 상권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의 1년 방문객수가 2500만명임을 고려하면, 개점 18년차를 맞은 코엑스몰이 위상을 회복한 셈이라고 신세계 측은 자평했다.
별마당 도서관은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조하는 인문학 경영 사업의 일환이다.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명사 강연과 문화 공연 등을 매주 2회 이상 진행되며, 지난 1년간 총 142회의 문화 행사가 열렸다.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 건축가 승효상, 혜민 스님 등 유명 인사들이 강연을 펼쳤다.
신세계 관계자는 “별마당 도서관 개관 이후 입점 매장 방문고객이 두 배로 늘고, 매출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의 인기 식음매장인 탄탄면 공방을 비롯해 H&M, 언더아머, 캐스키드슨 등 최근 1년간 50여개 매장이 코엑스몰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기존 약 7% 정도 공실이 있던 코엑스몰은 지난해부터 공실 ‘0’(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이마트 역량을 집중한 신규 쇼핑몰인 ‘삐에로 쇼핑’이 코엑스몰에서 처음 선보인다. 인기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도 문을 열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별마당 도서관이 명소가 되면서 방문하고 싶은 쇼핑몰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는 쇼핑과 문화가 공존하는 스타필드 코엑스만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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