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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 살린 별마당도서관…1년 방문객 스타필드와 맞먹어

기사입력 : 2018-05-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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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2100만명 이상 방문…스타필드 하남은 2500만명
신세계 ‘문화예술경영’ 성공 평가, 강남 명소로 자리매김
기존 매장 매출 최고 30%까지 증가…공실율 ‘0%’ 달성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신세계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신세계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선보인 ‘별마당 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코엑스몰 중심에 높이 13m로 자리한 별마당 도서관은 고객들의 발길을 끌며 입점 상권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5월부터 이달 25일까지 약 2050만명이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1주년을 맞는 오는 31일에는 방문객수가 2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의 1년 방문객수가 2500만명임을 고려하면, 개점 18년차를 맞은 코엑스몰이 위상을 회복한 셈이라고 신세계 측은 자평했다.

별마당 도서관은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조하는 인문학 경영 사업의 일환이다.

신세계가 지난 1년간 책 구매에 쓴 비용은 약 7억원, 보유하고 있는 서적은 7만여권에 달한다. 현재도 신간 서적과 최신 잡지 등 매달 1000여권을 구매해 비치하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명사 강연과 문화 공연 등을 매주 2회 이상 진행되며, 지난 1년간 총 142회의 문화 행사가 열렸다.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 건축가 승효상, 혜민 스님 등 유명 인사들이 강연을 펼쳤다.

신세계 관계자는 “별마당 도서관 개관 이후 입점 매장 방문고객이 두 배로 늘고, 매출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별마당 도서관 효과로 코엑스몰 경쟁력이 높아지자 신규 브랜드 매장 입점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의 인기 식음매장인 탄탄면 공방을 비롯해 H&M, 언더아머, 캐스키드슨 등 최근 1년간 50여개 매장이 코엑스몰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기존 약 7% 정도 공실이 있던 코엑스몰은 지난해부터 공실 ‘0’(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이마트 역량을 집중한 신규 쇼핑몰인 ‘삐에로 쇼핑’이 코엑스몰에서 처음 선보인다. 인기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도 문을 열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별마당 도서관이 명소가 되면서 방문하고 싶은 쇼핑몰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는 쇼핑과 문화가 공존하는 스타필드 코엑스만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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