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50%(250원) 오른 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0.90% 오른 5만300원에 장을 출발해 1.30%까지 상승폭을 키웠다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207만주로 전날보다 13% 많다.
매도 상위 창구엔 H.S.B.C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모건스탠리,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매수상위 기관은 CS증권, 모건스탠리,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메릴린치증권 순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1.32% 상승한 4만985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132만9444주)과 외국인(155만8478주) 모두 삼성전자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이유 중 하나 20%를 상회하는 높은 공매도 비율”이라며 “과거 삼성전자 공매도 비율이 20%를 웃돌았던 7번의 시기를 참고하면 공매도 비율 20% 돌파 이후 주가가 추가 하락한 사례는 한 번에 불과하고 나머지 경우엔 주가가 횡보하거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 이후 개인투자자는 대체로 삼성전자 순매수를 선택했는데 이는 외국인과 상반된 대응”이라며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 편입과 샤오미 기업공개(IPO)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액면분할에 가려진 글로벌 패시브펀드 수급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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