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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만 어린이 '돌봄·취원' 위해 750억 지원

기사입력 : 2018-05-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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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유치원·돌봄교실 확충…교육부와 MOU
사회적 책임 확대…'KB 드림스커밍 프로젝트' 일환

(왼쪽)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KB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왼쪽)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KB금융그룹이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KB Dream's Coming Project)를 가동, 그 첫단추로 국공립 병설 유치원과 돌봄교실 신설을 위해 5년간 750억원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14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교육부와 유아교육 및 초등돌봄 체계 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총 750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KB금융이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 40% 확대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추진에 동참하는 교육기부 차원에서 마련됐다.

MOU를 시작으로 KB금융은 향후 5년 간 국공립 병설 유치원 최대 250개 학급, 초등 돌봄교실 1700 여개의 신·증설을 지원하게 된다.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국공립 취원율 저조지역(20% 미만) 을 중심으로 학급을 추가한다. 초등 돌봄교실은 기존 교실의 혁신적 리모델링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고려한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취학 아동(유치원)의 경우 5000명이 추가적으로 취원할 수 있다. 초등 돌봄교실을 통해서는 3만5000명이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장에 다니는 부모는 맘 편히 일할 수 있고 아이들은 안전한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돌봄교실의 확대는 경력 단절 학부모의 사회 조기 복귀도 돕는다. 또한 교육·돌봄기관 신설로 인한 고용 촉진 등을 감안하면 MOU의 추가적인 파급력이 있을 전망이다.

이번 MOU는 KB 드림스 커밍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B금융에 따르면 본 프로젝트는 국민과 우리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이행 확대 △혁신창업 및 서민금융 지원의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KB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로 모든 국민이 꿈과 희망을 이루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협약식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으며 KB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범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형성해 나가겠다"며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아교육 초등·돌봄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 육성을 이끄는 교육부와 우리 국민의 생활금융 동반자인 KB금융그룹이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설하는데 함께 힘을 모은다면 자녀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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