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하고 있는 일산의 전환점이 될지 관심사다. 집값 상승세가 형성된 파주 운정신도시를 파트너로 삼고, 올해 연말 착공에 들어가는 ‘GTX-A’가 아파트값을 다시 상승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해당 지역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이 지역은 3500만~4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며 “남북 화해 분위기 속 오는 7월 입주를 시작하는 ‘운정 힐스테이트’와 ‘운정 푸르지오’가 매물 시장에 등장한다면 상승세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상승 무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둔화하고 있는 일산 지역에 ‘날개’가 될 수 있다. 파주 운정의 상승세가 일산에 전파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인 ‘GTX-A’ 노선도 일산에 호재라고 해당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달 26일 신한은행 컨소시엄(신한은행, 칸서스자산운용, 도화엔지니어링, 신우이엔지,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한진중공업 등)은 GTX-A 노선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연말 착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일산동구 B공인중개사무소 한 관계자는 “일산은 이미 교통환경이 훌륭하지만, GTX-A노선 공사가 본격화된다면 파주 운정신도시 상승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현재 일산은 지하철 3호선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대화까지만 운행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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