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위원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 인근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회생가능성이라는 재무적 판단을 기초로 하되 해당 산업의 생태계에 미칠 영향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한국GM의 경우 협력업체·고용 등 전후방 연관효과 및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동차산업 전문가 및 협력업체 등의 의견도 직접 청취했다고 전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특히 15만6000명명의 고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국GM 관련 산업생태계가 협상과정에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었다"며 "이번 협상결과에 대해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GM측의 철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음을 감안할 때 국가 경제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협의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종구 위원장은 "만료 비토권 회복(자산매각 제한), GM 보유지분 처분 제한 등을 통해 GM이 장기적으로 경영을 유지하도록 견제장치를 마련한 것이 이번 금융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키도 했다.
또 STX조선의 경우 단순한 인력감축이 아닌 무급휴직을 통한 일자리나누기라는 새로운 대안을 도출하는 등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도 전제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구 위원장은 올해 6월 말로 시한이 만료되는 기업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 관련 "기촉법은 기업구조조정의 제도적 기반"이라며 "기촉법 연장을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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