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키움증권이 한국투자증권처럼 산하 캐피탈사 '키움캐피탈(가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4년 자회사로 한국투자캐피탈을 설립한 바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키움캐피탈' 출범을 위해 관련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이 준비하고 있는 키움캐피탈은 한국투자증권 산하 한국투자캐피탈처럼 부동산PF 등 기업금융 특화 캐피탈사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 대표로는 현재 키움증권 IB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창민 전무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의 캐피탈사 설립은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캐피탈 설립 절차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2014년 신수익원 확보 일환으로 한국투자캐피탈을 설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캐피탈사 설립을 위해 관련 TF를 구성하고 금융위원회 등록 절차를 거쳐 2014년 설립됐다. 캐피탈사는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라는 점에서 빠르면 올해 안에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 산하 계열사로는 현재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저축은행, 키움증권인도네시아,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예스저축은행이 있다.
한국투자캐피탈은 부동산PF 등 기업여신을 전문으로 하는 캐피탈사다. 최근 주택할부대출 등 소매금융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산은 1조9000억원대이며, 직원은 36명이다.
최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자체 신용등급 'A0'를 받았으며, 작년 52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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