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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48개 운용사 지원

기사입력 : 2018-05-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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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3.2:1...7월 내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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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산업은행 및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지난 3일 마감한 '2018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총 48개 운용사가 신청해 3.2:1의 경쟁률을 보였다.

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선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접수 결과 중견리그에 3개사, 성장리그에 9개사 벤처리그에 17개사, 루키리그에 19개사가 각각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당 결성예정액의 40% 이상을 민간출자자로부터 우선 확보한 민간제안부문에는 9개 운용사(중견리그 1개사, 벤처리그 3개사, 루키리그 5개사)가 신청했다.

성장지원펀드는 창업 고비를 극복한 뒤 추가 도약에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펀드다. 올해는 이 펀드를 2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책자금으로는 산은이 5000억원, 재정 1000억원, 산은캐피탈 10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1000억원 등 총 8000억원 공동 출자한다. 나머지 1조2000억원은 민간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과 2020년에는 민간출자 비율을 높여 각각 3조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는 펀드 조성 중점방향을 감안해 투자분야 및 전략 등을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펀드 조성 중점방향은 △M&A, Buy R&D, 해외진출 등 중소(벤처)·중견기업의 성장자금 공급 △중소기업 Buy-out, 기존 펀드 투자자산 인수(세컨더리 등) 등 회수단계투자 △ 신성장 공동기준 해당 산업 영위기업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지원이다.

성장지원펀드의 특이점은 펀드 조성 규모, 투자 대상 및 전략을 4개 리그(벤처, 성장, 중견, 루키)로 나눈 점이다. 루키 리그는 신생 운용사의 시장 진입 지원을 위한 리그이며, 벤처・성장・중견은 각기 다른 규모의 기업을 위한 리그다. 리그별 경쟁을 통해 우수운용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는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해 민간출자자를 확보한 운용사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자금 출자자의 초과수익 일부 이전 또는 펀드손실 일부 보전 등을 통해 민간출자자 앞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M&A 방식의 회수와 후속투자 등의 실적에 대하여는 운용사 앞 추가 인센티브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과정과 내부승인 절차를 거쳐 약 15개의 위탁운용사를 오는 7월 내 선정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최종 선정일로부터 5개월 이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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