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0일 서울 서대문 농협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협금융은 출발 자체가 상부상조(相扶相助)라는 협업정신에 기반하고 있고 농·축협, 범농협 계열사 등 다양한 차원의 협업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금융의 변하지 않는 기본 키워드로 농업인의 버팀목, 고객신뢰, 협업, 혁신을 제시하고 네 가지 기본을 토대로 핵심 전략을 일관되게 밀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우선 범농협 수익센터 역할을 위한 수익성 제고 의지를 밝혔다.
또 이종(異種) 기업 간 융복합이 확산되는 추세에 맞추어 고객확보와 마케팅에 강점이 있는 플랫폼 업체 등 외부 기업과 협업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협업을 위한 위한 소통 차원에서 김광수 회장은 "저부터 귀를 열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겠다"며 "소통과정에서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조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상품개발, 고객 응대, 금융사기 적발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키도 했다.
아울러 6차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농업 분야의 혁신 성장 촉매제 역할도 강조됐다.
김광수 회장은 '일하는 사람들은 집을 그릴 때 주춧돌부터 그립니다. 집을 짓는 순서와 집을 그리는 순서가 같습니다'라는 신영복 선생의 글귀를 소개하며 "사무실에 앉아서 서류만 보지 않겠다"며 "현장이 어디든 찾아가 현장의 경험과 어려움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회장은 이날 아침 취임식 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먼저 방문해 소통하기도 했다.
김광수 회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관료 출신으로 이번에 4년여 만에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금융권에 복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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