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사태에 연루되면서 공직에서 물러난 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 수장 자리 하마평에 수 차례 오르다가 이번에 현장에서 낙점을 받았다.
김광수 후보자는 1957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재정경제부 국제조세과장, 금융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2011년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올랐다.
2013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금융위로 복직했지만 결국 2014년 5월 사표를 냈고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직 생활 당시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조직에서도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인해 새 정부 들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인선 때마다 후보자로 이름이 거론돼 왔다. 그리고 이번에 4년여 만에 금융권에 '화려하게' 돌아오게 됐다.
김광수 신임 회장 후보자는 이달 열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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