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행 목표에 고용안정을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통화정책에서 고용상황은 중요하게 고려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이다.
한은은 현 통화정책 목표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명시해 둔 상태이며 고용안정을 통화정책의 한 축으로 삼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2016년에도 한은 목표에 고용안정을 추가하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바 있다.
이 총재는 "금리로 고용을 직접 조절하지는 못하지만, 궁극적으로 고용은 경제상황 판단에 중요한 포인트로 정책적으로 중요성을 둬야 할 목표"라며 "일부 중앙은행들은 정책목표를 고용으로 두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 고용까지 집어넣어 목표가 너무 많으면 동시 달성이 어렵고 목표끼리 상충되는 게 때로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 측은 이 총재의 발언과 관련해 "연구중이라는 의미이며, 종전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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