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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불명예 퇴진" 차기 금감원장 안갯속

기사입력 : 2018-04-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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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금융권 임원 출신 등 하마평

"2연속 불명예 퇴진" 차기 금감원장 안갯속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2연속 수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차기 금감원장도 또다시 '안갯속'인 상황이다. 도덕성 논란으로 최흥식닫기최흥식기사 모아보기 전 원장, 김기식닫기김기식기사 모아보기 전 원장이 모두 물러나면서 검증 요건도 까다로워진데다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부에서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금감원장에는 윤용로 한국자산신탁 회장까지 나왔다가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은 회장 이동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후임 금감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기식 전 원장 논란으로 정치권에서는 금감원장도 청문회를 진행하자는 '김기식 방지법' 제정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 청산'을 내세운 만큼 금융권에서 강도 높은 개혁을 진행할 적임자를 찾기도 어렵다는 전언이다. 현재 관료 출신은 모두 배제하고 민간, 학계에서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마평에는 전성인 홍익대 교수,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부터 윤용로 한국자산신탁 회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전성인 교수와 고동원 교수는 학계에 남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윤용로 한국자산신탁 회장은 사실상 한국자산신탁 회장에 취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성이 없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금감원에서 학계 출신인 원승연 부원장도 언급되고 있다. 원승연 부원장은 명지대학교 교수 출신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동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최근 한국GM과 관련해 한국GM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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