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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바이오 분야서 큰 결실…토종 신약 ‘제미글로’ 연 매출 700억원 돌파

기사입력 : 2018-04-02 13:00

(최종수정 2018-04-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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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에 국산 신약 저력 보여줬다”

31일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국내 개발 최초의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31일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국내 개발 최초의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LG화학이 수년간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바이오 분야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 LG화학은 최근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가 지난해 국산 신약 최초로 연 매출 700억원을 넘어섰다.

2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제미글로의 매출액은 총 738억원으로 2016년 연매출(557억원)보다 32.5% 성장했다. 2012년 출시 이후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89.7%로 집계됐다.

제미글로 제품군은 토종 신약으로는 2016년 매출 5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작년 700억원 매출을 뛰어넘었다. 제미글로는 총 46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 저해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16%를 점유하고 있다.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 2012년 국산 신약 19호로 허가받아 그해 12월 처음 출시됐다. 제미글로 제품군은 제미글립틴 단일 성분의 '제미글로'와 2013년 11월 출시한 '제미메트SR', 작년 10월 출시한 '제미로우' 등 3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돼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제미글로의 성공은 다국적제약사 의약품이 지배하던 국내 시장에서 국산 신약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의미”라며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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