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1일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국내 개발 최초의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LG화학이 수년간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바이오 분야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 LG화학은 최근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가 지난해 국산 신약 최초로 연 매출 700억원을 넘어섰다.
2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제미글로의 매출액은 총 738억원으로 2016년 연매출(557억원)보다 32.5% 성장했다. 2012년 출시 이후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89.7%로 집계됐다.
제미글로 제품군은 토종 신약으로는 2016년 매출 500억원을 넘긴 데 이어 작년 700억원 매출을 뛰어넘었다. 제미글로는 총 46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 저해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16%를 점유하고 있다.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 2012년 국산 신약 19호로 허가받아 그해 12월 처음 출시됐다. 제미글로 제품군은 제미글립틴 단일 성분의 '제미글로'와 2013년 11월 출시한 '제미메트SR', 작년 10월 출시한 '제미로우' 등 3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돼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제미글로의 성공은 다국적제약사 의약품이 지배하던 국내 시장에서 국산 신약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의미”라며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