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동남아 지역의 민간주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1400여가구 규모 아파트단지 공동 개발에 나선데 이어 연말에 베트남 호치민 ‘나베신도시’의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나베신도시가 입지한 호치민시 남부지역은 베트남 정부에서 공적원조자금(ODA)를 투입해 벤룩-롱탄고속도로, 사이공 항만 이전, 입체교차로, 교량건설 등 광역인프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곳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연말까지 나베신도시에 대한 설계·시공 관련 인허가 완료 후 내년 분양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 1단계 사업 런칭을 위해 영국계 국제학교, 국제병원 사전 유치를 협의 중이고, 약 360세대 규모의 빌라·타운하우스 분양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지분은 50 : 50으로 비산타그룹은 기보유 토지를 현물 출자하고, GS건설은 사업비를 출자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서부 자카르타 다안 마곳 지역에 25~30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21~59㎡, 144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며 “부대 상업시설 공사를 함께 진행하며 분양·공사 기간은 총 6년”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베트남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신남방정책’ 핵심국가로 꼽을 만큼 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교량 등 사회 인프라 시설 수주에서 벗어나 민간 주택시장에 진출할 만큼 동남아 경제가 성장했다”며 “이에 따라 이들 국가 민간주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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