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일(12일) 오후 전대진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과 함께 광주시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고공노성장을 찾았다. 이들은 크레인을 이용해 농성장을 직접 올라가서 농성 중인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을 만나 대화를 제안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주말 직접 채권단과 함께 중국 더블스타를 방문해 차이용선 회장 등을 만나 확인한 사실과 내용을 노조에 전달했다.
김 회장은 더블스타의 구체적인 인수 목적 및 조건,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회사의 독립경영, 3승계(고용보장, 노동조합, 단체협약), 국내공장 투자 등에 대한 회사의 핵심 요구사항을 더블스타에 전달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노조에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금은 금호타이어가 처한 현실을 노사가 냉철하게 바라보고 대화를 통해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며 “안타깝게도 현재 회사는 자력으로는 정상화가 불가능하고 외부 자본 유치와 채권단의 지원이 있어야만 법정관리를 피하고 정상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은 노사가 주어진 현실을 모두 인정한 상태에서 대화를 통해 대안을 찾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조는 해외 매각 반대 등을 주장하며 오는 14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조원은 광주와 곡성공장 각 1500여명, 평택공장 34명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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