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24는 지난달 말 총 점포수는 2846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평균 93점 이상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월별 순증 점포는 각각 12월 86점, 1월 96점, 2월 98점이다.
지속적인 점포수 증가에 힘입어 이마트24는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미니스톱을 제치고 편의점업계 4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냈다. 당포 이마트24가 제시했던 지난해 점포수 증가 목표치는 2700개였다.
그동안 이마트24는 정 부회장의 아픈 손가락으로 평가받아왔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편의점만 유일하게 고성장을 달리는 가운데 이마트24만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016년까지 이마트24의 누적손실은 751억원에 달한다.
그 결과 매출액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이마트24는 전년대비 80.8% 증가한 68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리브랜딩 투자비용으로 인해 영업적자는 350억원에서 517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이마트24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출점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기존 모델인 △상생1형 △상생2형 △창업지원형 외에 △성과공유형 모델을 이달 중 추가로 도입한다.
또 본부에서 정산업무를 대신 처리해줌으로써 경영주가 보다 효율적으로 점포 운영에 집중할 수 있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는 “경기침체, 최저임금 인상 이슈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점포수를 늘려나갈 수 있었던 것은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노력을 응원해주시는 경영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본사와 경영주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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