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가 2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미국 행정부의 통상압박 요인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이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나 미국 행정부의 통상압박이 높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군산공장 폐쇄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수치로 따지면 제한적이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크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강화된 무역 조치도 현재로서 수치로는 영향이 크지 않으나, 두 가지 사안이 다른 방향으로 확대된다거나 미국 통상압박이 주력 품목까지 확대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GM사태와 통상압박 요인이) 경제 주체의 심리 위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면서 "두 가지 압력은 한은도 전개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경제성장률을 조정할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성장률에 반영할 것"이라며 "통상압박이 강화되면 대미 수출 비중이 높고 관련 무역 흑자규모가 큰 업종, 자동차와 철강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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