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4월 9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는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 자료=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사업화에 재돌입한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 재건축 조합(이하 조합)이 올해 상반기 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포 3주구는 21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 상가에 있는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이후 약 한 달 만에 사업화가 재추진된 것. 입찰 마감은 오는 4월 9일이다.
반포 3주구는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 재추진과 상관없이 올해 상반기 내 시공사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9일 도시정비법이 개정돼 2회 이상 유찰 시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입찰 유찰 3회 이상 시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12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낸 뒤 이뤄지는 절차”라며 “이달 초 서초구청으로부터 관련 규제가 개정돼 오는 4월 9일 시공사 입찰이 유찰된다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월 9일 시공사 입찰이 유찰된다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올 상반기까지는 시공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업계에서는 또다시 시공사 선정이 유찰돼 결국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의계약으로 이 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반포 3주구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다른 건설사들이 이기기 힘들다는 평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조합에서 정상경쟁 참여하지 않을 건설사들은 현장설명회에 참여하지 말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업 메리트가 있는 단지지만 최근 2번이나 유찰돼 결국 현대산업개발과 수의계약으로 재건축 사업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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