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닫기이병래기사 모아보기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래 사장은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와 관련하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료 요구를 받았다”며 “실명제 시행 전후 삼성그룹 및 계열사의 주주명부 제출해달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실명제가 도입된 93년 이후 25년 여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관련 부서에서 자료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요구받은 자료에 대한 검토를 마친 후 제출에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금감원은 원승연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투자검사국장, 자금세탁방지실장, IT·핀테크전략국장으로 구성된 '이건희 차명계좌 태스크포스(TF)'를 조직했다.
금감원은 27개 계좌가 개설된 4개 증권회사 증권사(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예탁결제원과 코스콤까지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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