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말과 공휴일에도 제한없이 비대면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공략하면서 은행권도 관련 대응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중에 서류 제출이 번거로웠던 분들이 준비해서 주말에 많이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첫 주말 한번 지나보고 주중과 차이가 나는 지 체크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대출한도, 금리도 관심사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출 가능하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주고객인 20~40대가 대출을 받아 잔금을 치르기 위해 은행 영업일에 맞춰 이사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축소 등 부동산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점도 은행권이 전세자금 대출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카카오뱅크가 주말에도 제한없는 대출 실행을 들고나온 만큼 은행권도 촉각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한·우리 등 복수의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말 전세자금 대출 실행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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