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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출시…최저 연 2.82%

기사입력 : 2018-01-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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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의 최대 80%·2억2200만원…23일부터 대출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 사진제공= 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 사진제공= 카카오뱅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가 오는 23일 오후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출 한도는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금액으로는 2억2200만원이다.

대출 최저금리는 연 2.82%(신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활용한 대출로 수도권은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원 이하인 아파트, 다세대 주택, 빌라 및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이 대상이다.

세대 분리 확인이 어려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이미 전월세 대출을 받은 경우, 현 직장 1년 미만 재직자 등은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병목 현상을 막고 여신 처리 속도 및 업무처리 과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당분간은 특별 한정판매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전월세 계약 전 대출 한도와 금리 수준을 사전조회할 수 있다.

사전조회는 잔금 예정일(이사 예정일) 3개월 전부터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앱, app)에서 본인확인 절차 등만 거치면 된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은 모바일로 이뤄지며 스크래핑(Scrapping) 방식으로 카카오뱅크가 확인한다. 스크래핑이 불가능한 전월세 계약서와 계약 영수증은 사진을 찍어 카카오뱅크 앱에 업로드(Upload)하면 된다. 2영업일이면 대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물론 공휴일에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스스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전 과정이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경험(UI/UX)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주요 고객이 20~40대인 점을 고려해 다른 대출 상품보다 먼저 출시했다"며 "기존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모바일은행의 특성을 살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상품 설계의 중심을 뒀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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