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손복조 토러스증권 회장(왼쪽)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가운데)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최종 후보 3인이 막판 경쟁이 뜨거운 만큼 23일 오후11시 매일경제TV가 주퇴한 TV토론장에서는 출마 이유를 놓고서도 한치 양보 없는 겨루기를 펼쳤다.
권용원닫기권용원기사 모아보기 키움증권 사장은 “공직생활에 이어 금융위기 직후에 당시 소형 증권사였던 키움증권이 업계 중상위권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했고 이 과정에서 규제환경을 비롯한 금융투자업을 둘러싼 살아있는 경험과 이해를 거쳤다”고 운을 뗐다.
권 사장은 “공직을 거친 경험은 법안 제정과 정책반영 등 업계 현안을 놓고 정부와 소통해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을 부각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 중심 경제성장과 혁신성장 촉진을 추구하기 위해 모험자본을 통한 자본시장 역할을 늘려야 한다는 과제 해결에도 벤처캐피탈 임원을 거친 경험이 유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복조 토러스증권 회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서 통합 금융투자협회가 발족한 지 10년째”라면서 “또 다른 10년을 대비하는 변화를 선도할 지식과 경험을 갖춘 사람이 협회장이 되어야 한다”는 말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간접적으로 부각했다.
그는 1980~90년대 자본시장 도약기에 일본 주재원으로 일하면서 글로벌 증권사들의 어떤 비즈니스를 하는지 연구할 수 있었고 리스크관리 제도와 IR 등 업무를 도입했던 사례도 전했다.
손 회장은 35년 금융투자업 외길을 걸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증권사 창업과 경영을 동시에 경험했고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먹거리 마련이 절실한 과제임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투자협회 회원사 현안 해결에 나설 적임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이 시대 금융투자협회가 요구하는 협회장상에 가장 일치한다고 자부한다”고 주장했다.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산업 전 분야 경영 경험을 갖췄다”는 장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그리스 등에서 은행 경영을 맡았고 아시아 5개국 자산운용사 경영 경험도 가지고 있으며 외국증권사 PB업무를 국내 증권사에 접목했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 시대에 필요한 노하우와 소통능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끝으로 “우리투자증권 사장 시절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던 철학과 경험을 살려 이 시대에 걸맞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협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희윤 기자 ibtopk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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