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상통화 및 CBDC 공동연구 TF 출범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한국은행이 9일 오후 2시 행내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가상통화 및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 공동연구 TF'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여 부서는 금융결제국, 법규제도실,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발권국, 국제국, 경제연구원 등 총 8개 부서다. 의장은 신호순 부총재보가 맡는다.

TF는 가상통화가 지급결제시스템 및 금융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관심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BIS 등 국제기구와 일부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 발행 관련 이슈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은은 1월말로 예정된 정기인사에 맞춰 가상통화 관련 대응을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가칭 '가상통화 연구반')을 금융결제국 내에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혁신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정부, 감독당국 등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