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 불리는 트렌드에 전통적인 거대 금융기관도 스스로 IT기업이라 선언하며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생태계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 자본시장 IT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회사의 모든 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끊임없이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고객 기준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이 기존 고객과의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실현하기 위한 기업 활동의 근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매출 및 이익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겠다”며 “중대형 증권사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발굴과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을 위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분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부서 이기주의가 아닌 회사를 위해 유기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평가체계 등 제도를 개선하고, 핵심역량에 부합하는 미래 기술을 선별해 모두 전문가(Specialist) 집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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