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3일 빗썸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와 2곳과 제휴를 맺고 제공하던 가상계좌 신규 발급분을 이날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단, 이미 발급된 가상계좌는 계속 활용이 가능하다.
전날 국책은행도 신규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할 뜻을 전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내년 1월부터 가상화폐 거래소에 신규 계좌 발급을 전면 중단한다.
국책은행에 이어 시중은행까지 가상계좌 폐쇄에 나선 이유는 가상화폐에 관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정부는 가상화폐 규제 관련 논의를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한 배경은 최근 불거진 고교생의 비트코인 시세조작, 미성년자 거래 피해 등 가상화폐로 인한 사회 부작용에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회의에는 법무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과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공정위원회 사무처장, 국세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 관계자도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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