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5일 범정부TF(테스크포스) 회의에 앞서 은행들에 가상통화 송금·거래와 관련한 현황파악을 유선 상으로 지시했다.
시중은행은 15일 회의에서 결정되는 사항을 확인 후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은 현재까지 가상계좌 폐지 관련해 결정된 바는 없지만, 15일 정부 TF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주요 시중은행은 해외송금 목적이 가상화폐 거래인지를 확인하는 가이드라인을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각 영업점에 가상화폐 거래로 의심되는 해외 송금을 확인하면 송금 업무를 담당하는 본점 부서에 보고하고 해당 고객에게 송금 목적을 재차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금 세탁 등 외국환 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송금 목적이 가상화폐로 의심되면 좀 더 확인 절차를 밟으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