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취하고 있는 비트코인 규제 방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반면, 하 의원이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버블 문제는 심각하지만 투기라고 해서 기술을 묶어버리면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기회마저 묶어버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청와대 관계자가 더 균형된 인식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엔진인 블록체인 동전의 앞 뒷면"이라며 "비트코인이 발전하면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발전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 의원은 "금융위원장은 비트코인이 4차 산업혁명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면서 "21세기 흥선대원군이 되고 싶지 않으면 거품만 꺼야지 4차 산업혁명의 엔진까지 끄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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