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하태경닫기하태경기사 모아보기 의원이 전일 가상화폐 전면 금지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21세기 흥선대원군"이라고 꼬집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취하고 있는 비트코인 규제 방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 의원은 금융위 규제 입장과 청와대 규제 입장이 어긋난다고 말했다. 전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가상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까지도 포함해 규제를 검토 중"이라며 "현재로선 아무런 효용 없고 부작용만 눈에 뻔히 보인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반면, 하 의원이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버블 문제는 심각하지만 투기라고 해서 기술을 묶어버리면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기회마저 묶어버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청와대 관계자가 더 균형된 인식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엔진인 블록체인 동전의 앞 뒷면"이라며 "비트코인이 발전하면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발전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 의원은 "금융위원장은 비트코인이 4차 산업혁명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면서 "21세기 흥선대원군이 되고 싶지 않으면 거품만 꺼야지 4차 산업혁명의 엔진까지 끄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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