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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인사' 농협금융 계열사 CEO 인선 지연

기사입력 : 2017-12-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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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생명·손보·캐피탈 대상…농협은행장 촉각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농협경제지주, 농협은행 본점 / 사진제공= 농협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농협경제지주, 농협은행 본점 / 사진제공= 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 은행·생명·손보·캐피탈 4곳의 인선을 동시에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4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달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시하고 자회사의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진행했으나 아직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지 못했다.

이번 인사 대상은 농협금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농협은행을 비롯,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등 4곳으로 '원샷인사'가 진행 중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임추위 일정이 전반적으로 다소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완전 자회사 CEO인사는 연말 임원 인사를 감안해 이달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됐는데, 4곳이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후보군 간 이동 가능성 등에 따라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임추위는 민상기·전홍렬·정병욱 등 3명의 사외이사와 유남영 비상임이사(정읍농협 조합장), 오병관 사내이사(지주 부사장)로 구성된다. 이중 오병관 부사장은 1차 임추위에서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2차 임추위부터 제외됐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 은행장 인사에 관심이 높다.

이경섭 행장 임기는 12월 31일로 끝난다. 이경섭 행장의 경우 재임 중 실적 제고에 힘을 보탰지만 2012년 농협의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이후 농협은행장의 연임 사례가 없다는 점이 변수다.

농협은행장 후보군으로는 지주 부사장이 은행장으로 오던 전례에 따라 먼저 오병관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거명된다. 앞서 김주하 전 행장, 이경섭 현 행장도 모두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농협은행 내부에서는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열 농협은행 부행장, 박규희 농협은행 부행장이 거론되고,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 고태순 NH캐피탈 사장 등도 하마평에 포함돼 있다.

금융권에서는 계열사 임원 중 은행 출신이거나, 현 정부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농협금융지주에 100% 출자한 단일 최대주주인 농협중앙회의 의중도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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