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달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시하고 자회사의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진행했으나 아직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지 못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임추위 일정이 전반적으로 다소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완전 자회사 CEO인사는 연말 임원 인사를 감안해 이달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됐는데, 4곳이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후보군 간 이동 가능성 등에 따라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 은행장 인사에 관심이 높다.
이경섭 행장 임기는 12월 31일로 끝난다. 이경섭 행장의 경우 재임 중 실적 제고에 힘을 보탰지만 2012년 농협의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이후 농협은행장의 연임 사례가 없다는 점이 변수다.
농협은행 내부에서는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열 농협은행 부행장, 박규희 농협은행 부행장이 거론되고,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 고태순 NH캐피탈 사장 등도 하마평에 포함돼 있다.
금융권에서는 계열사 임원 중 은행 출신이거나, 현 정부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사들도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농협금융지주에 100% 출자한 단일 최대주주인 농협중앙회의 의중도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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