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정부의 스튜어드십코드 활성화 등 기업지배구조개선 제도 도입 이슈에 따라 투자자들 역시 지주회사 관련 금융상품에 관심을 쏟고 있다. KB자산운용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지주사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KB자산운용의 ‘KBSTAR 지주회사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와 다중대표소송제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 제도 도입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노동조합이 추천하는 사외이사인 노동이사제 도입 등 재계와 금융권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주회사란 주식소유를 통해 다른 회사의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이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의 주식가액 합계액이 회사 자산총액의 50% 이상이어야 한다.
KB자산운용의 지주사 ETF는 기초지수로 WISE 지주회사테마지수(PR)을 추종한다. 지정참가회사(AP)와 유동성공급자(LP)는 각각 KB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중요한 종목 비중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CJ, 아모레G, LG, 롯데지주, LS, 한미사이언스, SK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지주사 ETF를 준비해 왔지만 이번 출시로 KB자산운용이 최초 타이틀을 선점하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예전부터 준비해오고 있었다”며 “최초 상장은 안됐지만 지수 등에 대한 판단이 끝난 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의 경우엔 앞서 출시한 하이자산운용의 지주사 플러스 펀드 등이 있다. 신영증권 역시 지주사 사모펀드에 단기간에 많은 자금이 몰린 바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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