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51대 우리은행장 내정자 기자간담회에서 손태승 내정자는 "종합금융그룹 가려면 어차피 일정 부분 비은행을 가지고 있어야 하므로 (M&A)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과거 우리금융지주 체제였지만 증권사, 보험사, 지방은행 등의 계열사를 매각하고 현재는 자회사로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이 남아 있는 상태다. 우리은행은 전임 이광구 행장이 지주사 전환을 본격 추진했으나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손태승 내정자는 "사태 수습과 조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내정자를 51대 우리은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선임이 확정되면 손태승 내정자는 작년 민영화 이후 '민선 2기' 행장이 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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