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LG의 경우 상장 자회사의 순자산가치(NAV) 상승이 55.3%로 가장 높았으며, LS와 원익홀딩스의 상장자회사 NAV가 각각 38.1%, 30.0%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의 경우 한화건설 불확실성 제거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주회사 주가 상승률이 상장자회사 NAV 상승률(9.8%) 대비 높았다”며 “SK도 상장자회사 NAV가 24.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SK 주가가 29.4% 증가하면서 상장자회사 주가 상승률을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지주회사 주가는 상장자회사 주가에 후행하지만, SK의 경우에는 SK E&S 등 비상장 자회사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지주회사 주가가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어 “지주회사 내 탑픽으로 SK를 제시한다”며 “SK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주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K 실트론은 전방 산업의 호조 속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개선이 예상되며, 2018 년 하반기부터 바이오 사업 부문의 실적 가시화가 예상되며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주요 자회사의 배당금 확대 또한 예상돼 SK의 주당 배당금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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