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은 유찰됐다. 현대산업개발 외 입찰한 곳이 없어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장설명회에 참가한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사들이 입찰 보류 의사를 내비치면서 유찰설이 제기됐었다.
해당 건설사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매각 일정이 본격화됐고, GS건설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반포 3주구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현대건설도 치열했던 반포 1단지 수주전 여파로 관심만 보였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찰로 인해 연내 사업화를 추진했던 반포 3주구 재건축 조합(이하 조합)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 10일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들에게 사업계획서에 후분양제 포함을 주문하면서 사업화에 박차를 가했던 조합의 계획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 "유찰 됨에 따라 다음달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는 미뤄지게 됐다"며 "향후 일정을 잡아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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