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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마감 2주 남은 반포 3주구 ‘유찰설’ 솔솔

기사입력 : 2017-11-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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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에 이어 GS건설도 미 입찰 가능성 커
현대산업개발 외 입찰 참여 의사 밝힌 곳 없어

오는 25일 재건축 시공사 임찰을 마감하는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 사진=한국금융신문DB.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25일 재건축 시공사 임찰을 마감하는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 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또 다른 반포 재건축 단지인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의 재건축 시공사 입찰 마감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단지 재건축 시공사 입찰을 하지 않겠다는 건설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5일 마감되는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서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두산건설, 한양 등과 함께 지난달 10일 열린 이 단지 현장설명회에 참가한 건설사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최근 매각 일정이 본격화돼 반포 3주구 수주전에 뛰어들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었다”며 “최근에는 GS건설도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의 미 입찰 이유는 ‘준비 부족’”이라며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와 달리 반포 3주구는 준비가 부족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 수원 영통 2구역 수주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의 미 입찰은 반포 3주구 유찰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 외 수주전 참여를 선언한 곳이 없어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9월 현대건설이 수주한 방배 5구역도 3번의 유찰이 발생, 수의계약으로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한바 있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 외에는 반포 3주구 입찰을 선언한 곳이 없는 가운데 대우·GS건설 등 입찰에 빠지겠다는 건설사가 나오는 것은 좋지 않은 현상”이라며 “내년부터 재건축 규제가 본격 강화, 반포 3주구가 유찰될지 오는 25일 시공사 선정 입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7일 서초구로부터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반포 3주구는 전용면적 72㎡ 단일평형 1490가구를 지상 최고 35층, 2091가구로 재건축한다. 오는 25일에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오는 12월 23일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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