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건설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 PP와 향후 5년간 공공주택 17만 가구 건설 MOU를 체결했다. 사업 목적은 인도네시아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이다.
이 사업에서 한화건설은 시공관리와 설계기술 제공을 주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시공 보다 고부가가치 영역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좀 더 고부가가치 영역인 시공관리, 설계기술 제공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PT, PP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MOA 체결로 한화건설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한 축으로 활약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미국, 중국과의 통상환경 악화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대안 시장으로 설정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최광호 사장이 포함되면서 새 정부의 외교정책에 힘을 싣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한화건설은 인도네시아 시장 네트워크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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