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은 27일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의 재건축 단지인 ‘고덕 아르테온’ 견본주택을 개관했다고 전했다. 1순위 청약일은 다음달 1일이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청약가점제 100%를 적용받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가구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01가구, 84㎡ 1167가구, 114㎡ 12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입지 요건도 좋다. 고덕 중심 입지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출구 2개소가 단지 바로 앞에 있고, 2개소는 추가 신설 예정이다.
고덕 내에서는 유일하게 단지 내 초등학교, 구립어린이집, 병설유치원도 신설 예정이다. 한영외고, 한영중·고등학교, 배재중·고등학교, 상일여중·고등학교 등 강동구 내 전통 명문교육기관도 걸어서 도착할 수 있다.
예상 보다 낮게 책정된 평당 평균 분양가도 흥행 요소로 분류된다. 고덕아르테온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2346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유사한 수준이다. 주변 단지는 '고덕 그라시움' 평당 평균 분양가 2338만원 보다 8만원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고덕아르테온은 최대 2600만원의 평당 평균 분양가가 전망됐다. 8.2 부동산 대책 이후 정부가 고분양가에 제동을 거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당초 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고덕아르테온은 하반기 가장 주목 받는 분양 단지 중 하나"라며 "서울 입지 등을 통해 1순위 마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소시엄 단지의 장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지난 8월 분양을 실시한 '산성역 포레스티아'와 함께 올해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컨소시엄 분양 단지로 꼽혔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평균 청약 경쟁률 8.8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컨소시엄 단지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사업의 위험성을 분산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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