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이는 박성진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이후 38일만이다. 청와대가 정치인을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 지명한건 청문회 통과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문 정부의 인사실패로 또다시 낙마 위험이 있는 후보는 부담감이 컸다는 지적이다.
홍종학 후보자는 1959년 인천 출생으로 제물포고를 졸업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통으로 통한다. 그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따. 홍 후보자는 가천대학교 교수,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경제분야에 전직 의원을 내정한건 코드 인사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기부 장관인데, 돌고 돌아 친문 핵심 보은인사”라며 “그동안 인사에서 비난받아 온 인사유형들이 총망라된 분인 듯해서 실망”이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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