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의 세일앤리스백 프로그램은 성장성은 있으나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사옥ㆍ공장 등을 캠코가 사들인 뒤 해당기업에 재임대 및 우선매수권을 부여하여 기업의 재기를 돕는 제도다.
캠코는 유동성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지난해 말 관련법 개정으로 지원대상에 포함되면서 올해 6개 기업이 770억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자산매각시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과세 이연으로 기업의 세금부담이 완화되는 등 기업구조조정 지원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세일앤리스백 이용현황을 보면, 16개 기업의 차입금이 1,770억원 감소하여 평균 51.8%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었으며, 금융회사 등 협약기관으로부터 대출기한 만기연장, 이자상환유예 등 총 300억원의 추가적인 금융지원을 받아 유동성 위기 극복 및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사업성과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시장퇴출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었다”며 “앞으로 본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경제주체로서 빠르게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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