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EB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와 해외온렌딩 약정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온렌딩이란 수은이 중개금융기관에 정책자금을 제공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자체심사를 거쳐 대상기업에 필요자금을 대출하는 간접금융제도다.
수은이 한국계 현지은행과 해외온렌딩 약정을 체결한 것은 신한베트남은행(2016년 3월), 신한인도네시아은행(2017년 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외에 진출한 한국계 현지은행에 제공하는 해외온렌딩은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특히 최근 사드 여파로 중국 내 우리기업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날 두 기관이 해외온렌딩 약정을 체결한 만큼 향후 중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자금경색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온렌딩 제도 정책금융 자금은 2015년 597억원, 2016년 9689억원, 올 상반기 8253억원 지원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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