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은정 기자] 알리안츠그룹이 알리안츠생명에 187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4월 중국 안방으로부터 300만달러(한화 약 35억원)에 인수된 바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870억원 규모 구주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는 안방보험과 알리안츠그룹이 알리안츠생명 주식매매계약 체결시 약속한 사항으로 알려졌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알리안츠생명의 RBC비율은 지난 6월 기준 200.67%다. 금융감독원 권고치인 150%보다 높지만 생명보험업계 평균인 297.1%보다 낮다. 보험업법에서는 RBC비율이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신주는 37만4000주이고, 주당 발행가액은 50만원이다. 신주 배정자는 알리안츠생명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Allianz SE(Societas Europaea)다.
안방보험은 지난 8월 25일 안방홀딩스를 내세워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대주주 승인 심사는 금융위원회가 60일 내로 적격성을 판단해 결정한다. 접수 이후 이미 두 달 이상의 시간이 흘렀지만 보완 자료를 검토하는 시간은 심사기간에서 제외된다.
이은정 기자 lej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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